승덕 가는 길
유리창 거리를 보고 바로 승덕으로 출발했다. 승덕까지는 210km 거리라고 한다.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휴게소에서 파는 삶은 옥수수와 팝콘을 샀다. 삶은 옥수수는 우리나라의 찰 옥수수 맛이 아니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 버스에서 내리지 않을 긴 시간 동안 전주문화원장을 지냈다는 서 선생이 마이크를 잡고 한중일 삼국의 얽히고설킨 고대사에 대해서 설명한다. 역사 얘기를 들으며, 바깥 풍경을 보기도 하며 몇 시간을 달려가 승덕(丞德)이라 씌어 있는 톨게이트를 지났다. 승덕 시내에 들어서니 건물들이 크고 화려한 것이 꽤 번화했다. 버스는 연암이 지나간 '열하(熱河)'를 지나쳐 간다. 여기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강에 물이 말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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