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개성에 들어 서며) <개성에 들어서며> 개성은 고려의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어서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념의 벽이 가로막혀 있는 북쪽 땅에 가 볼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2007년 12월 5일부터 개성관광이 시작되자 4일 째 되던 8일에 나도 개성관광길에 나섰다. 넘어지..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북측 안내원) 북측 안내원 생전 처음 가보는 북한의 모습을 자세히 보려고 버스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거기엔 북측 안내원 세 명이 앉아야 할 자리라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밀려나며 답답한 가운데자리보다 높이 앉은 뒷자리가 나을 것 같아 맨 뒤로 가서 앉았다.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박연폭포) 박연폭포(朴淵瀑布) 박연폭포로 가는 길은 개성시내를 지나 27km를 더 가야한다. 버스는 양 쪽으로 밭이 가파른 산 중턱 경사면까지 늘어선 외진 길로 들어섰다. 좁은 도로에 녹지 않은 눈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6대의 버스가 줄을 지어 간다. 이윽고 천마산 기슭 박연폭포 아래에 도착하여 ..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관음사) 관음사 박연폭포 옆으로 관음사로 오르는 길이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자 범사정(泛斯亭)이라는 정자가 폭포와 마주하고 서 있었다. 안내판에는 “1700년에 지은 건물로 여기에 올라서면 마치 안개바다 위에 떠가는 떼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였다. 범사정을 옆을 지나..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통일관)| 점심식사 (통일관) 눈꽃으로 아름다운 산을 내려와 개성시내를 지나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통일관이라는 식당인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 모든 음식은 유기그릇에 담아 내온 한식이었고,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음식 시중을 들었다. 더덕무침, 달걀찜, 생선, 김치, 나..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숭양서원) 숭양서원 점심 식사 후 오후 일정은 숭양서원을 먼저 들렀다. 숭양서원은 포은 정몽주의 집터에 1573년 개성 유수 남응운이 유림들과 함께 정몽주의 충절과 서경덕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문충당을 세웠는데, 1575년에 <숭양>이란 사액이 내려 사액서원이 되었다. 숭양서원은 임진왜란..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선죽교) 선죽교 자남산 동쪽 작은 개울에 있는 선죽교는, 고려 태조가 919년 송도의 시가지를 정비할 때 축조한 것으로, 정몽주가 이방원에 의해 철퇴를 맞고 피살된 장소로 유명하다. 선죽교의 옛 이름은 선지교(善地橋)였지만 정몽주가 죽은 후에도 핏자국이 계속 지워지지 않고, 주위에는 대나.. 북한 땅 개성 2014.12.06
개성 (고려박물관) 표충비 선죽교를 보고나서 표충비를 보기 위해 길을 건너갔다. 표충비는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선의 임금인 영조와 고종이 세운 것이다. 왼쪽에 세워진 비가 영조(1740년) 때 세운 것이고, 오른편의 비가 고종(1872년) 세운 것이다. 암 수 두 마리의 거북의 등위에 세워.. 북한 땅 개성 201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