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럽의 하늘 아래 서다
유럽은 동화적 이미지로 머릿속에 각인되어 늘 동경하며 가고 싶은 곳이었다. 그래서 딸들이 유럽으로 여행지를 정했을 때, 가슴이 몹시 설레고 기뻤다. 휴가를 낼 수 없는 큰 딸은 같이 가지 못하고, 두 딸과 손자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11시간을 타고 가야하는 먼 곳, 극동의 대한민국과 서유럽의 시차는 8시간이다. 밤 12시 55분 출발하는 네델란드 항공기를 타고 현지시간 새벽 4시에 네델란드 ‘스치폴’ 공항에 도착 하여 버스를 타고 바로 벨기에로 떠났다. 이번 여행은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에 프랑스와 독일까지 무려 5개국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패키지여행의 단점이기도 하고 저렴하게 여러 곳을 볼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베네룩스 3국> 베네룩스(Benelux) 3국은 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의 세 나라 지역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BC 1세기에 로마인에게 정복된 베네룩스 3국은 프랑크족의 점령 하에 놓이게 된 5세기 초엽 전까지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고, 부르고뉴 군주들의 통치와 그 후 15세기 및 16세기 초의 합스부르크 왕가 지배하에 있다가 1568년 합스부르크가의 지배에 대항하는 반란이 시작되었으며, 1648년에 스페인은 네덜란드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베네룩스 3국은 1795년 프랑스 혁명정부의 지배아래 들어갔으며, 1814년에는 독립된 네덜란드 왕국으로 재통합되었다. 17, 18세기에도 계속 합스부르크가의 통치를 받았으며, 로마 가톨릭이 우세했던 남부 주들은 북부에 저항하여 1831년 독립된 벨기에 왕국을 이루었다. 역사의 대부분을 신성 로마 제국의 공국으로 존재했던 룩셈부르크는 1815년 대공국으로 수립되어 네덜란드 왕들에 의해 별도의 국가로 통치되었는데, 이 동맹은 1890년에 종식되었다. 벨기에, 네델란드, 룩셈부르크, 세 나라 모두 영토와 인구는 작지만 잘 사는 나라들이다. 프랑스어권과 독일어권 사이에 끼어 있는 점도 공통점이고, 군주가 있다는 점, 입헌군주제라는 점도 공통점.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는 국기까지 판박이다. 서로 구분하는 포인트는 파란색의 짙고 옅음이다. 같이 걸어두면 그런대로 알 수 있는데, 하나만 걸어놓으면 분간하기 어렵다. 국기가 이렇게 된 것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향력 아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축구를 잘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2월 24일 첫날) 벨기에- 안트페르펜 마르크트 광장 밤 12시 55분에 인천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 에 도착하였다. 바로 버스를 타고 벨기에의 다이아몬드 가공도시로 유명하고 보석상이 즐비한 유럽의 장 큰 항구도시 ‘안트워프’의 마르크트 광장으로 갔다. 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안트페르펜 시청사는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고, 광장에는 폭군의 손목을 잘라 던지는 브라보 상이 서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안티곤’이라는 거인이 강을 건너는 상인들에게서 강제로 통행세 명목으로 돈을 빼앗고, 돈을 내지 않으면 손을 잘라 버렸다고 한다. 안티곤의 횡포를 보다 못한 용사 ‘브라보’가 안티곤을 죽이고 그의 손목을 잘라 강으로 던져,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이다. 시 청사 오른 쪽으로는 중세의 상공인 길드조합이 지은 건물이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고, 광장 한 쪽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성모마리아 대성당에는 루벤스의 그림 4점이 있다는데, 오늘 따라 성당의 문이 닫혀있어 들어 가 볼 수 없었다. 성모 마리아 대 성당은 14세기 중반(1320년)에 짓기 시작해 1520년경에 완성하여 200여 년 동안에 걸쳐 건설했다. 성당은 대표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로 벨기에에서 가장 큰 교회 건축물이라고 한다. 영국 작가가 쓴 ‘플란다스의 개’는 이 성당이 소설의 배경이며, 주인공 네로가 늘 보고 싶어 하던 루벤스의 그림 <성모승천>을 보며 파트라슈와 함께 죽어 간 곳으로 유명하다. 성당 건물은 가까이에서는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웅장해서 멀리서 일부분만 찍을 수 있었다. 성당에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노트르담성당’은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뜻으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되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유럽의 여러 곳에 있다.
<안트페르펜 시청 광장>
벨기에에 도착하여 처음 찾아 간 안트페르펜 광장의 시청사는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광장에는 폭군의 손목을 잘라 던지는 브라보 상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안티곤’이라는 거인이 강을 건너는 상인들에게서 강제로 통행세를 빼앗았는데, 돈을 내지 않으면 손을 잘라 버렸다고 한다. 안티곤의 횡포를 보다 못한 용사 ‘브라보’가 안티곤을 죽이고 그의 손목을 잘라 강으로 던져 버렸다. 그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동상이다.
광장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성모마리아 대성당)이 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성모마리아 대성당에는 루벤스의 그림 4점이 있는데, 오늘 따라 성당의 문이 열려 있지 않아 들어 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성모 마리아 대 성당은 14세기 중반(1320년)에 짓기 시작해 1520년경에 완성하여 200여 년 동안에 걸쳐 건설했다. 성모마리아 대성당은 대표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로 벨기에에서 가장 큰 교회 건축물이다. 영국 작가가 쓴 ‘플란다스의 개’는 이 성당이 소설의 배경이며, 주인공 네로가 늘 보고 싶어 하던 루벤스의 그림 <성모승천>을 보며 파트라슈와 함께 죽어 간 곳으로 유명하다. 그 당시에는 돈을 내야만 그림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성당 건물은 가까이에서는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웅장해서 멀리서 일부분만 찍었다. 성당에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노트르담성당은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말로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되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유럽에는 여러 곳에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
시 청사 오른 쪽으로 중세의 상공인 길드조합이 지은 건물이 웅장하게 서 있다.
아름다운 시청사
시청사 오른 쪽으로 보이는 길드조합 건물
인솔자가 자유 시간을 주며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공중 화장실이 없어 카페나 식당에서 음식이나 차를 마시고 해결 해야 하는 점이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유럽인들의 생활상을 눈 여겨 보다가 카페에 들어가 차와 머핀을 먹고 해결했다.
화가 루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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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자가 자유 시간을 주며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 유럽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공중 화장실이 없어 카페나 식당에서 음식이나 차를 마시고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유럽인들의 생활상을 눈 여겨 보다가 카페에 들어가 차와 머핀을 먹고 해결했다. 찻집 앞 광장에 루벤스의 동상이 있고, 그 앞 노천카페에서는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카페 앞 녹색 광장에 루벤스의 동상이 서 있다. 딸들과 손자와 그 앞 벤치에 앉아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저 만치 힐튼호텔이 보이고, 노트르담 성당과 여러 카페로 둘러싸인 광장은, 18세기까지 대성당의 묘지였다가 오스트리아 점령기에 성벽 내의 묘지를 없애면서 광장이 되었다. 안트베르펜이 자랑하는 루벤스의 동상 앞에서 여행자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도 한 컷 찍었다. 다시 시청 광장에서 인솔자를 만나 메이르 거리에 위치한 화가 루벤스가 살았던 ‘루벤 스 하우스( The Rubens House)’ 를 보러 갔는데, 루벤스 하우스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어서 역시 외관만 보고 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바로크 시대 제일의 화가인 루벤스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와 살았던 집이다. 고향인 이 곳 안트베르펜에서 숨을 거두었다.
루벤스 하우스로 가는 메이르 거리
Groenplaats(녹색광장)의 벤치에 앉아서 좀 한가하게~
녹색광장의 루벤스 동상~ 힐튼호텔, 노트르담 성당과 까페들로 둘러싸인 광장은 18세기까지 대성당의 묘지였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점령기에 성벽 내의 묘지를 없애면서 광장이 되었다.
안트베르펜의 자랑 루벤스의 동상이 있어서 여행자들은 여기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동상 뒤로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인다.
벨기에의 특산품 유명한 와플
벨기에는 북서 유럽에 위치한 나라로 대한민국의 경상남북도를 합한 만큼의 면적이고, 인구는 약 1700만 명 정도이다. 수도는 부뤼쉘~ 정치는 입헌군주제와 양원제이며, 국가원수는 국왕,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항구도시인 벨기에 북부지역의 안트웨르펜은 쵸콜릿, 와플, 맥주가 유명하고 특히 다이야몬드 가공기술 생산하면 300여년 세계최고기술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우리에게는 <개구쟁이 스머프>의 고향으로 기억되는, 낯설지 않은 나라. 한국전쟁 당시 3,000명을 파병한 나라이자, 가장 먼저 대한민국을 자치 국가로 인정한 나라다. IMF 당시에는 유럽 국가 최초로 한국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고 1억 3,000만 달러의 기금지원을 약속했다.
북쪽과 북동쪽은 네덜란드, 동쪽은 독일과 룩셈부르크, 남쪽과 남서쪽은 프랑스와 경계를 이루며 북서쪽은 66km 길이로 북해와 접한다. 그런 지정학적 위치에 놓여 있어 중세의 역사를 보면 벨기에는 네넬란드, 독일, 프랑스 등 강국의 침입으로 지배를 받다가 1830년에 독립했다. 북부는 네델란드 언어를 사용하고 남부는 프랑스 언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독일과 인접한 지역은 독일어를 사용하여
자국의 언어가 없는 나라이다.
동화 플란더스 개의 무대이며, 네델란드 궁정화가 루벤스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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