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을 가다

3. (벨기에) 아름다운 브뤼헤

예강 2014. 12. 18. 10:42

2. 동화 같은 마을 부루헤

 

 ‘안트페르펜’에서 이동한 버스는 부르헤(Brugge)의 거리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인솔자는 마을이 아주 아름답다고 하며 돌아 볼 시간을 주었다. 골목길 사이로 운치 있는 집들이 고풍스러웠다. 브뤼헤는 북쪽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운하를 낀 아름다운 마을이다.  그곳에는 폴랑드르주 청사가 있는데 주 청사는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에 와 있는 듯, 황홀하게 아름다웠다. 관공서 건물을 이렇게 예술적으로 짓다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마을은 또 어떠할지 기대로 가슴이 설렜다. 시청사 광장에 세워 진 14세기 벨기에의 영웅 얀 브렌델피터 코닝크의 동상도 인상적이다.

 

  시청사 광장에서 인솔자가 마을을 돌아보라며 시간을 주었다. 눈앞에 보이는 대로 골목길로 들어서니, 과연 골목 사이사이 운치 있는 집들이 고풍스럽다. 부루헤는 북쪽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운하가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중세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상가 거리에는 예쁜 레이스 가게와 쵸컬릿 가게가 많았다. 이곳은 레이스 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전통이 잘 이어져 내려오고, 전 세계적으로 고급스럽고 맛있는 쵸컬릿의 나라로 유명하다. 점심은 각자 알아서 사 먹으라고 하여,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 가게로 들어섰다. 메뉴를 보고 제 각기 햄버거와 음료를 주문하였다. ~ 있다. 나와 두 딸과 손자 녀석은 맛있게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다시 거리 구경에 나섰다.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는 운하 다리 위에서 15분마다 종소리가 울리는 브뤼헤의 상징 종탑을 바라보다가 다리 아래 물가 난간에 앉아 잠시 쉬어 본다. 멀리 보이는 성모 대성당을 뒤로하고 골목 안 작은 성당에 들어가 보았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는 성당 안, 큰 통나무 안의 성 모지상이 눈에 띈다. 부루헤는 워낙 작은 도시여서 걸어 다니면서 옛 집들과 가게를 구경하는데 무리 없이 재미있다. 시냇물 건너 편, 창문에 큰 인형을 장식해 놓은 건물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들어가 보고 싶게 유혹한다. 무었을 파는 가게일까, 내를 건너 찾아 가기에는 시간이 무리일 듯하여 궁금한 마음을 접었다. 걷다 보니 다시 광장 쪽으로 왔다. 광장을 중심으로 서 있는 화려한 건물을 보면서 꿈을 꾸는 듯, 동화 나라에 온 듯, 취한다. 거리 한 쪽,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 창문으로 달리의 그림이 보이고, '로렉스' 시계 상점에는 그렇게 비싸다는 시계가 진열장 안에 가득하다. 아직도 겨울인데 분수가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가 하면, 수염이 긴 마부가 말고삐를 쥐고 마차에 앉아 따가닥, 따가닥말발굽 소리를 내며 관광객을 싣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있다.

 






 

 폴랑드를 주 청사~ 유럽엔 관공서 건물들도 이렇게 아름다웠다.

 

 14세기 벨기에의 영웅 얀 브렌델과 피터 코닝크 동상

 

15분마다 종소리가 울리는 브뤼헤의 상징 탑~.

 

 쵸컬릿 가게

 

  쵸컬릿 가게

 

 중세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

  

벨기에는 레이스 제품이 유명하다.

 

상가에는 레이스 가게가 많았다

 

점심은 자유식이라고 하여 햄버거 가게에서 먹었다.

 

  햄버거 가게 앞에서~

 

 브뤼헤 거리

 

브뤼헤의 베니스라 부르는 운하~멀리 성모 대성당이 보인다. 

 

 

  

 골목의 작은 성당

 

 성당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성당 내부

 

 통나무를 깎아 만든 성 모자 상

 

브뤼헤는 워낙 작은 도시여서 걸어 다니면서

 

 집들과 가게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우리집 막내 딸은 골목 골목 이쁜 거리에 홀딱 반했다.

 

무슨 가게일까.

 

창문에 인형을 설치해 놓아 밖에서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하고 들어가 보고 싶게 유혹한다.

 

이렇게 예쁜 집에서 한번 살아 보고 싶어 진다

 

 마차는 관광객을 싣고 동네 한바퀴~

 

 브뤼헤 광장의 색깔이 화려한 건물들~꼭 동화 속 나라 같다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이 전시된 미술관

 

 창문으로 들여다 보고 찍은 달리의 그림

 

 '로렉스' 시계 상점에는 그 비싸다는 시계가 즐비했다.

 

겨울인데 분수가 물을 뿜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