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니콜라스)
성니콜라스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조실부모하게 된다. 막대한 유산은 모두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사업에 사용하고 수도사가 되어 나중엔 대주교가 된다. 성 니콜라스는 해운의 수호성인으로 네델란드, 벨기에, 독일 등에서는 인기가 많다. 성니콜라스의 시신에서 성유가 흘러나와 많은 신자들이 이성유로 병이 치유되었다고한다. 그의 행동과 기적은 전 유럽에 퍼져 각지에 성니콜라스를 기념하는 성당이 지어졌다.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은 니콜라스데이 라고 해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며 이것이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벨기에 어린이들에겐 12월에 두번 선물을 받는데, 12월 25일엔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12월 6일엔 성니콜라스에게 고급 비스켓을 받는다.
산타클로스의 전설 (성니콜라스성당)
12시 30분 버스는 벨기에의 보물이라 부르는 중세의 모습이 살아있는 예술과 음악의 도시, 겐트의 그라피티 거리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겐트의 상징인 ‘성니콜라스성당’ 의 뾰족한 종탑과 돔 형식의 지붕이 성스러운 모습으로 서있다. 성 니콜라스 성인의 이름을 따서 ‘성 니콜라스 성당’으로 부르며 13세기에 지은 건물이다. 성 니콜라스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일찍 돌아 가셨다. 그는 부모님이 물려 준 막대한 유산을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사업에 사용하였으며, 나중에는 수도사가 되어 대주교까지 오른다.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시신에서 성유가 흘러나왔다고 하는데 많은 병자들이 성유로 병을 치유 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전 유럽 각지에는 성 니콜라스를 기념하는 성당이 여러 곳에 있다. 니콜라스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은 ‘니콜라스데이’로 정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며 해운의 <수호성인>으로 불린다. 니콜라스의 선행과 종교가 아우러져 현재는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세기에 지어 진 성 니콜라스 성당
겐트 시청사와 종루
유럽은 눈에 뜨이는 건축물마다 예술적이고, 관공서인 시청사조차 그냥 건축물이 아니다. 겐트에 옮겨 가서 겐트 시청사를 지나치는데 범상치 않다. 1518년부터 1535년에 걸쳐 세워진 화려한 고딕양식의 시청사 건물은, 약 1세기 후에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확장 시켰다고 한다. 시청 사무실은 구청사에 있고, 나무, 유리, 콘크리트로 만든 예술적인 지붕으로 지은 신시청사에서는 음악회나 연극 등, 공연이 열리거나 시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 눈에 봐도 독특한 건물이다.
시청사를 지나자 종루가 보인다. 14세기 초에 건축되었다는 종루는 비상시 군대를 소집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96m 높은 종루 위에서는 겐트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겐트 신 시청사~ 1518년~1535년에 세워진 화려한 고딕양식의
건물에 약 1세기 이후에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 확장된 건물이다.
업무를 보는 사무실은 구청사에 있다.
나무 유리 콘크리트로 만든 예술적인 지붕아래 공간에서는 음악회 등,
공연이 열리거나 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종루~ 14세기 초에 건축된 이 종루는 비상시 군대를 소집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라 한다. 높이 96m의 종루 위에 오르면 겐트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 바프 대성당
‘성 바프 대성당’은 12세기부터 건축하기 시작해, 4세기에 걸쳐 완성 하였는데 성당 안에는 각종 걸작들을 소장되어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반 아이크의 <신비한 어린 양의 참배>라는 제단화는 아주 유명하다. 그 밖에 루벤스의 <성 바프의 수도원 입문>과 각종 조각품이 있고, 지하에 전시해 둔 보물도 볼 만하다는데, 따라 다니기 바쁜 패키지 여행자는 볼 것을 다 못 봐서 늘 아쉬울 뿐이다. 견고하게 지은 성당을 보며 그 시대의 완벽한 건축물에 찬사를 보낸다. 유럽의 건축물들은 몇 십 년, 또는 몇 백 년에 걸쳐 지었기 때문에 견고하고 예술적이다. 성당 앞에는 반 아이크 형제의 동상이 서 있었다. 그라피티 거리에선 어디서 보아도 높이 솟아 있는 성 니콜라스 성당과 바프성당, 종루가 한 눈에 보인다.
유럽의 도시에서는 전철이 아닌 전차가 다니고 있다. 평지의 도로에 금을 그어 놓은 듯 가는 철로가 있고, 그 위를 버스 길이의 몇 배가 되는 긴 전차가 천천히 가고 있다. 신기한 광경인 듯 한참을 바라보았다.
유럽의 도시에서 시내 버스는 볼 수 없었고, 전차가 다니고 있었다.
성 니콜라스 성당~ 바프성당~ 종루가 한 눈에 보인다
겐트의 구 시가지 광장
유럽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왔다가~ 쨍하고 맑았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그래서 내 머리가 요꼴이 되었다.
날씬한 딸 등 뒤에 숨으니 에고~ 쬐끔 나아 보이네
흐리거나 바람이 불어도 유럽인들은 노천 카페를 엄청 좋아한다.
노천 카페에서 유럽인처럼 차를 마셔 보고 싶었는데, 우린 추운게 너무 싫었고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못 했다. 아직도 아쉬워~
벨기에- 겐트의 그라슬레이, 코렌레이 (Graslei & Korenlei)
유럽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왔다가, 태양이 떠서 쨍하게 맑았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파마에, 염색에, 스프레이로 망가진 내 머리는 봐 줄 수 없게 헝클어지고 말았다. 유럽인들은 날씨가 흐리거나 바람이 불어도 노천카페를 좋아한다. 어딜 가나 카페 앞 테이블 앞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노천카페에서 유럽인처럼 차를 마셔 보고 싶은 낭만적 객기가 발동했지만, 인솔자가 어서 버스에 타야 한다고 재촉한다.
‘그라슬레이’와 ‘코렌레이’는 예전에는 항구였던 곳으로, 권력과 부의 상징인 당시의 길드 하우스 건물들이 운하 주위를 따라 늘어서 있다. ‘레이에’ 강 서쪽의 코렌레이에는 비(非)자유선원조합 길드 하우스 등, 여러 길드 하우스가 번지 순으로 들어서 있는데, 겐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져 있다. 강 위 다리에서 강 건너 마주 보이는 건물들 중, 제일 뒤 쪽으로 회색빛 플랑드르백작의 거성이 보인다. 1180년 플랑드르 백작 ‘필립’이 건축한 성으로, 처음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 되었었고, 14세기 이후에는 학교로 사용 되었다가, 조폐국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재판소가 들어 선 때도 있었으며, 18세기부터는 공원들의 기숙사로도 사용되었다. 지금은 중세의 고문도구와 목제 인쇄기, 직조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는데, 역시 이곳도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멀리서 지붕만 쳐다보고 말았다.
우체국 앞 넓은 광장에 앉아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사방으로 둥글게 만든 의자에 앉아, 둘러보니 광장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 구경거리다. 포스트 플라자(POST PLAZA) 간판이 붙어 있는 우체국 건물도 고풍스러웠다.
필기구 종류를 수집하고 있는 손자 녀석이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자고 한다. 가게 안 기념품들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보니, 녀석의 입이 귀에 걸려 있다. 녀석의 마음에 드는 게 있나보다. 기념품 가게에서 나와 쵸코렛 가게, 인형 가게의 예쁜 것들을 구경하며 걷다가 벽화 골목을 발견하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젊은 예술인들이 꿈과 이상을 그렸다는데, 알록달록 페인트로 쓴 글씨와 추상적인 그림이 도대체 무얼 말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마트에서 딸들이 저녁에 먹을 하이네켄 맥주와 안주 될 만한 것을 사들고 나왔다.
레이에 강 서쪽의 코렌레이에는 비(非)자유선원조합 길드 하우스 등, 여러 길드 하우스가 번지순으로 들어서 있다. 페스티벌 덕분에 다양한 가게들이 운하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코렌레이와 그라슬레이는 겐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제일 뒤 쪽에 있는 회색 건물이 플랑드르 백작의 거성 (Gravensteen) 이다. 1180년 플랑드르 백작 필립이 건축한 성으로, 처음에는 군사적 목적이 강했으나 14세기 이후에는 학교, 조폐국, 재판소 등이 들어섰고, 18세기부터는 공원들의 기숙사로도 사용되었다. 중세의 고문도구와 목제 인쇄기, 직조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고문 박물관이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거리 풍경~ 길 위에 전차 선로가 보인다
우체국 건물도 매우 고풍 스럽다.
포스트 플라자(POST PLAZA) 앞 광장
거리를 누비는 긴~ 전차
쵸콜릿 가게
기념품 가게에서~ 손자 녀석이 웃는 걸 보니 마음에 드는게 있나보다
페인트 골목 :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릴 작은 골목길~
그러나 젊은 예술인들의 꿈과 의미가 살아 숨 쉬는 곳~
겐트에는 오랜 역사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었다.
돌아 온지 겨우 사흘 지났는데 그곳이 눈에 삼삼하게 그리운 건 왜지?
마트에서 저녁에 호텔에서 먹을 간식과 하이네켄 맥주를 샀다.
'유럽 5개국을 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유럽 5개국을 가다 (벨기에) 브뤼헤로 가는 길 (0) | 2014.12.18 |
---|---|
3. (벨기에) 아름다운 브뤼헤 (0) | 2014.12.18 |
5. (프랑스) 빠리 근교의 챈틀롭 호텔 (0) | 2014.12.18 |
6. 유럽 5개국을 가다 (프랑스) 개선문 (0) | 2014.12.18 |
7.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꽁꼬르드 광장 (0) | 201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