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 샾(Tonle Sap)
‘톤레샾’ (크메르어: ទន្លេសាប, 영어: Tonlé Sap 또는 ‘똔레샆’) 호수는 캄보디아에 위치한 호수로 여러 하천과 연결되어 있다. 톤레사프 호수는 인도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충돌에 의해 일어났던 지질학적인 충격으로 침하하여 형성된 호수이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호수이고, 크메르어로 톤레(tonle)는 강, 사프(sap)은 거대한 담수호라는 의미이다.
씨엠리업 시내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톤레사프 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워낙 넓어서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이다. 수상 촌에는 집, 가게, 학교, 병원 교회, 오락장, 학교,, 유치원, 슈퍼 등이 있고, 바다처럼 넓은 호수에 수상가옥 15000여세대가 있다. 이곳 사람들은 주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톤레샾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길옆으로 샛강처럼 넓은 수로가 계속 이어진다. 호수와 연결된 수로인데, 어부들이 작은 배를 타고 짙은 황토색 물속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깜퐁블럭'에 도착해 수상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한다. 작은 유람선에 모두 올라타자 배가 톤레샾 호수에서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호수의 절경이 찌르르 가슴을 울린다. 호수위에 수상가옥은 초라하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엽서를 보는 것 같다. 지구의 한 쪽,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건 이번 여행에서 얼마나 큰 수확인지 얼마나 큰 기쁨인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톤레샾 호수에 온 것은 앙코르와트 사원을 본 것과는 또 다른 매력 있는 일정이었다.
배가 한참 동안 물살을 헤쳐 나가자 어느덧 수상마을이 보인다. 영상으로만 보던 풍경이 눈앞에 있다. 물위에 떠 있는 집에 사람들이 보인다. 수상돼지우리가 있고 그 안에는 돼지들이 있다. 물위에서 살기는 해도 없는 게 없다. 한참을 달려 간 작은 유람선은 수상가옥 방갈로 레스토랑 앞에 멈추었다.
배에서 내려 층계를 올라가 우리는 이층 방갈로 레스토랑에서 캄보디아 현지식으로 식사를 했다. 꽤 고급음식인 듯, 여러 음식이 코스로 나오는데 맛이 괜찮았다. 이번에도 여행을 떠나면서 양념 고추장을 가져 왔는데, 이곳 음식이 입에 맞아 한 번도 꺼내 보지 못했다. 수상 레스토랑에서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육지에서 재료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꼭 주문한 양만 만든다. 맛있어서 눈치 없이 음식을 더 시켰더니 가이드와 늦게 식사를 하게 된 우리 일행의 팀장이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조금 남은 음식을 먹게 되었다. 누가 그런 줄 알았나. 모자라면 더 주지 말면 될 것을~ 우리가 주문하는 대로 다 주고, 뒤는 생각지 못하는가보다. 머리를 잘 쓰지 않는다는 것은 나중에 찻집에서 여러 잔의 차를 시키면서 벌어지는 일로 알게 되었다. 그 일은 찻집에서 다시 얘기하기로 한다.
식사 후에 방갈로 식당의 넓고 시원한 베란다 나무 의자에 앉아 그 아래 물위를 지나가는 배를 보며 사진을 찍었다. 머리가 노란 서양 관광객 두 사람이 유람선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며 지나간다.
관광객을 기다리는 유람선, 백여 척은 넘을 듯~
톤레샆 호수의 수상가옥에 사는 아이들~
수상가옥은 초라하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엽서 같다.
수상촌에는 가게, 학교, 병원 교회, 오락장, 유치원, 슈퍼 등이 있고,
바다처럼 넓은 호수에 수상가옥 15000여세대가 있다.
지구의 한 쪽~ 이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볼 수 있었던 건
이번 여행에서 얼마나 큰 기쁨인지~
톤레샾 호수에 온건 앙코르와트 사원을 본 것만큼이나 괜찮은 일정~
이곳에도 불교 사원이 있다.
수상 돼지우리~ 돼지우리 나무 사이로 코를 내밀고 있는 놈이 인상적이다.
수상가옥의 방갈로 레스토랑 에서 현지식으로 식사를 했다.
방갈로에서 내려다 본 고기잡이 하는 어부들
점심 먹고 맹글로브 숲으로 가기 위해 방갈로 레스토랑에서 내려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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