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역사 유적

하가점 하층, 상층 문화

예강 2014. 12. 6. 21:26

8월 7일


<삼족기三足器 파편을 줍다.>


  어제 시간이 늦어 못 찾고 그냥 돌아 온 하가점夏家店 상층上層, 하층下層 유적지를 보기 아침 7시에 버스를 탔다. 출발 시간까지 버스에 타는 사람들만 떠나기로 했었는데, 그때까지 일어나지 않은 두 사람만 빠지고 모두들 성자산 하가점 유적으로 출발 하였다. 유적지는 어제 갔던 곳에서 약간 위쪽에 있었다. 버스에서 내려 언덕으로 올라가니, 약간 경사지고 넓은 유적지가 나왔다. 인솔 교수는 깨어진 유물 조각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 잘 살펴보라고 하였다. 유적을 발굴한 다음 흔적 없이 묻어버린 흙바닥에서, 토기 조각을 발견 하고 환성을 지르는 사람도 있다. “정말 뭔가 있네.” 나도 열심히 흙바닥을 내려다보고 찾다가, 삼족기三足器에서 떨어진 원형에 가까운 발 하나와 깨진 족 파편 하나를 주었고, 교수는 손바닥 만 한 빗살무늬 토기를 발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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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의 흔적을 찾는 답사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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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살무늬 토기    
적에서 찾아 낸  삼족기 파편 (거꾸로 놓고 찍은 사진)


 

<하가점夏家店 상층上層 하층下層>


  하가점 하층 문화는 기원전 (2000년~1500) 시대로 본격적인 청동기시대의 유적이다. 발굴된 유물로 보면, 그 시대에 이미 고급 문명사회에 진입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가점 하층 문화는 바로 고조선 문화로 이어진다고 보는데, 이시기에 중원에서는 보이지 않고 고구려 특유의 것으로 알려진 ‘치를 갖춘 석성’과 ‘비파형동검’ 등 고조선 문화의 상징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또 하가점 하층 문화는 하가점 상층문화로 이어지면서 발달된 청동기시대를 이어가며 철기시대로 이어진다.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이동하며 살아왔던 그 시대의 특성으로, 한 시대의 문화가 다음 시대로 넘어가면, 자리를 옮겨 다른 곳에서 다시 시작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은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조건이었을까. 한 시대의 문화 유적(下層) 위에 또 다른 지층(上層)의 다음 시대의 유물 유적이 겹쳐서 나타나 있다. 이곳에서 상당히 많은 유물을 발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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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 


  유적 맨 위쪽에는 타원형의 무덤이 몇 기 있었는데, 무덤의 앞 쪽에는 특이 하게도 혼백이 드나드는 구멍이 뚫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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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원형 무덤                                                 혼백이 드나드는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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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적지에 세워 놓은 표지석                                              모모와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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