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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유물전 2

예강 2005. 5. 25. 00:08

5월 12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대영박물관 유물전을 보고 왔습니다.

 

전세계의 유물이 골고루 있었습니다. 유물은 지역별로 나누어서 전시되어

 

참으로 아름다운 역사의 유물들이 찬란한 빛으로 관객을 사로 잡고 있었습니다.

 

유물을 지역별로 나누어 전시해 놓았는데, 고대 이집트의 '성인 여자 미이라' 와

 

기원전 945년경의 '불행한 미이라'라고 이름 붙은 미이라 보드가 제일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왕실묘지에서 나온 보석들, 기원전 2500~2400년의 '여왕의 수금'

 

2세기의 '디오니소스상' 과 우리나라 조선시대 유물도 있었습니다.

 

청자진사채당초문대접, 채제공의 초상화, 가 남의나라 유물전에 끼어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그림도 있었는데, '멜랑꼬리아' 라 이름 붙은 그림이 내 마음을 끌어 잡아

 

당겼습니다. 수에 찬 사내와 배경이, 음울하게 내 마음을 휘젓고 지나갔습니다

 

전시회에 가거들랑 멜랑꼬리아를 꼭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화려한 미이라 보드에는 전설같은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19세기에 이집트에서 '불행한 미이라'를 운반했던 영국인 4명은 요절하거나,

 

부상당하고 그외 미이라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도 이같은 불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꼭 한번 볼만한 전시회입니다.

 

그런데, 이 유물들은 남의 나라 것을 가져간 것이니 장물일까요? 아닐까요?